- 국가 소멸의 벼랑 끝, 기적을 일구던 ‘청년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한중연합일보] 오늘날 대한민국은 번영의 정점에서 서서히 식어가는 용광로와 같다. 한강의 기적을 일구고, 무(無)에서 유(無)를 창조하며 세계를 경이롭게 했던 그 뜨거운 엔진이 멈춰 서고 있다.
그러나 가장 뼈아픈 비극은 지표상의 위기가 아니다. 이 나라의 내일을 짊어져야 할 청년들의 가슴 속에서 '야성(野性)'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 우리 청년들은 어디에 있는가? 고시촌의 좁은 방 안에서 안정이라는 신기루를 쫓고,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 속에 갇혀 타인의 삶을 시기하며, ‘소확행’이라는 미명 하에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짓고 있지는 않은가.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고, 상처받기 싫어 연대하지 않으며, 국가의 미래보다는 오늘의 안락함에 안주하는 청년들에게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는가.
◆ 도전하지 않는 청춘은 죽은 청춘이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불가능에 대한 도전의 역사였다. 우리 선배들은 자원 하나 없는 척박한 땅에서 오직 ‘할 수 있다’는 기개 하나로 세계를 누볐다. 그들에게 청춘은 안정을 구걸하는 시간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포효하고 자신의 영토를 확장하는 투쟁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청년 세대는 어떤가.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의 빈틈만을 찾으며 '공정'의 잣대 뒤로 숨고 있다. 진정한 공정은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에 첫발을 내딛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남들이 닦아놓은 길 위에서 순번을 기다리는 것은 청년의 자세가 아니다. 스스로 길을 내고, 그 길 위에서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 전진하는 것만이 청춘의 특권이자 의무다.
◆ 국가 소멸의 위기, 그대들이 마지막 보루다
우리는 지금 인구 절벽과 저성장의 늪이라는 미증유의 재앙 앞에 서 있다. 공동체는 파편화되고, 이념과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간다. 이 거대한 침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청년들의 ‘강한 의지’뿐이다.
일어나라, 안락한 침대와 달콤한 위로의 말들을 걷어치우고 광야로 나오라.
부딪혀라, 실패의 흉터는 청년에게 훈장이지 수치가 아니다.
꿈꿔라, 한 개인의 영달을 넘어, 이 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거대한 야망을 품으라.
청년이 꿈을 잃으면 국가는 미래를 잃는다. 청년이 냉소에 빠지면 국가는 죽어간다. 비겁한 냉소주의를 던져버리고, 가슴 속에 다시금 뜨거운 불꽃을 지펴야 한다.
◆ 다시 ‘위대한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대한민국 청년들이여, 그대들의 혈관 속에는 기적을 만들었던 선조들의 DNA가 흐르고 있다. 세계를 호령하던 그 기백,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던 그 집념을 다시 회복하라.
지금 이 순간부터 ‘N포 세대’라는 패배주의적 굴레를 스스로 깨부수라. 세상이 그대들을 위로할 때, 그대들은 세상을 호령해야 한다. 시대의 비겁함에 타협하지 말고, 역사의 당당한 주역으로 우뚝 서라.
청년이 깨어나야 대한민국이 산다. 청년이 일어서야 민족의 맥박이 다시 뛴다. 더 이상 주저할 시간이 없다. 그대들의 힘찬 발걸음이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할 유일한 동력이다. 일어나라, 그리고 전진하라. 위대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로 그대들의 두 손에 달려 있다.

▲ 글/사진: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허베이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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