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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연합일보] 7800여년 문명의 시원서 피어난 '한중 신의'… 신러시 '복희 문화관광제' 개막

  • 김채원기자 기자
  • 입력 2026.05.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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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급 무형유산 ‘복희 제전’ 봉행… 동양 문명사적 가치 재조명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장 외빈 초청, 민간 외교의 전략적 교두보 확보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는 '희황성지’

[대한기자신문 김채원 중국 특파원] 인문(人文)의 시조이자 동양 문명의 뿌리로 추앙받는 복희(伏羲)의 성지, 중국 허베이성 신러시(新乐市)7800년의 시공을 초월해 한중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확인하는 외교의 장으로 변모했다.

 

지난 430, 신러시 복희대 관광지에서 ‘2026 신러시 복희 문화관광제개막식과 함께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인 신러 복희 제전(新樂伏羲祭典)’이 엄숙히 거행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인류 문명의 시원을 공유하는 한중 양국이 민간 차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중대한 외교적 함의를 지닌다.

 

신러시 제공.png
중국 신러시 제공

 

'악무고제'로 되살아난 인문 시조의 숨결

 

이날 개막식에는 친전산 신러시 정협 주석을 비롯한 시 지도부와 전국의 복희 문화 학자, ·재계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특히 중국 문학예술계 연합회 부주석을 역임한 변파지(边发吉) 위원의 개막 선언은 행사의 격을 한층 높였다.

 

오전 0920분경(현지시간), 쉬이밍 전 중화복희문화연구회 부회장이 제전의 시작을 알리자 복희대 광장에는 장엄한 예포 소리와 함께 웅장한 종고(鐘鼓)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어지는 제전 공연에서는 진향무, 수소매무, 팔괘무, 태극무 등 철저한 고증을 거친 악무고제(樂舞古制)’가 시연되며 참석자들에게 압도적인 경외감을 선사했다.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왼쪽), 중국 하북미술대학교 견충의 총장.jpg
▲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께서 신러시 '복희 문화관광제' 개막식에서 하북미술대학교 견충의 총장 ©대한기자신문

 

친전산 주석은 축사에서 복희 문화의 심오한 내포를 발굴하여 중화 시조 문명의 서사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현재 신러는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 발전과 스자좡 도시권 건설의 전략적 기회를 선점하여 도시 인프라와 투자 환경을 비약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민간 외교의 정수, ‘문화적 신의(信義)’로 한중을 잇다

 

이창호 위원장 참여하는 모습1.png
▲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께서 신러시 '복희 문화관광제' 개막식에 참하는 모습 ©대한기자신문

 

이번 축제의 핵심적 의미 중 하나는 한국 민간 교류의 권위자인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의 공식 방문이다. 중공 신러시 위원회와 신러시 인민정부, 중국 하북미술대학의 정중한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은, 경색된 국제 정세 속에서도 문화적 가치를 매개로 한 상호 존중의 외교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신러시 인민정부 측은 이창호 위원장의 방문은 복희 문화가 지닌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의 관광 산업 네트워크가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호 위원장2.jpg
▲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께서 신러시 '복희 문화관광제' 개막식에 참하는 모습 ©대한기자신문

 

문화 자산과 현대 산업의 결합고품질 발전의 모델

 

이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복희 문화는 특정 국가를 넘어 동양 문명 전체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중 양국의 우호 증진은 물론, 문화 전승을 통한 경제적 고품질 발전을 견인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호 위원장 헌화하는 모습.jpg

희황성리(羲皇聖里)’ 신러시가 추진하는 문화 현대화 전략은 이제 한중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7800년을 가로지르는 문명의 대화가 현대의 산업 및 민간 외교와 결합하며, 동북아시아 문화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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