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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기획탐방] 헤이리의 숨은 명소, 코카콜라 박물관의 향기

  • 이창호 대표칼럼니스트 기자
  • 입력 2025.11.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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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의 꿈, 이곳에서 더 선명해집니다”

 

[한중연합일보 이창호 기자]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한 켠에 자리한 코카콜라 박물관은 세월을 품은 추억의 전시장이다.

 

빨간색 로고 하나로 세계인의 일상속에 자리 잡은 코카콜라가 이곳에서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문화의 상징으로 재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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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1950~70년대의 빈티지 코카콜라 냉장고와 간판들이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철제 문짝과 희미하게 바랜 로고는 그 자체로 시간이 만들어낸 예술품처럼 느껴진다.

 

유리 진열장 속에는 병 모양의 변천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1915년 미국에서 첫 곡선병이 만들어진 이후, 시대별 디자인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흥미롭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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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운영하는 김미정 관장은요즘 청소년들이 이곳을 많이 찾습니다. 특히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나 미술학도들이 색감이 예쁘다’, ‘글씨체가 감각적이다라며 전시물을 꼼꼼히 관찰하죠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고등학교 미술 동아리 학생들이 견학을 오거나, 창업동아리 청소년들이 브랜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사례가 많다. 김 관장은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젊은 세대가 디자인과 창업의 감각을 동시에 체험하는 배움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역사 속엔 수많은 디자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녹아 있거든요라고 설명했다.

 

박물관 내부에는 코카콜라와 함께한 광고 포스터, 한정판 기념병,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세계 주요 이벤트를 기념한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공간은 단순히 음료의 역사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세기를 넘는 세계 브랜드의 여정 속에서, 소비문화와 디자인, 그리고 시대정신의 변화를 함께 엿볼 수 있다.

 

헤이리의 감성적인 예술 분위기와 어우러진 이 박물관은 가족 단위 관람객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도 인기다.

 

SNS 사진 명소로도 손꼽히며, 전시장을 나서며 기념품 가게에서 자신만의 코카콜라 굿즈를 구입하는 즐거움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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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날, 붉은 로고가 눈에 선명히 들어오는 헤이리의 코카콜라 박물관은 단순한 추억을 넘어, 시간과 문화가 어우러진 한 편의 이야기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헤이리 예술마을의 명소로 자리 잡은 코카콜라 박물관. 이곳은 단순히 빈티지 수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창의력과 디자인 감각을 자극하는 배움의 현장으로 청소년과 예술학도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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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지구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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