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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연합일보] 톡 쏘는 매운맛 속 숨겨진 건강 비밀, 와사비의 재발견

  • 이강문 기자 기자
  • 입력 2026.06.0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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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연합일보 이강문 리포터]일본 음식의 대표적인 향신료로 알려진 와사비는 초밥이나 회를 먹을 때 곁들이는 부재료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와사비는 단순히 음식의 맛을 돋우는 조미료를 넘어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유의 톡 쏘는 향과 강한 매운맛 뒤에는 현대 영양학과 식품과학이 주목하는 여러 유익한 성분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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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의 원산지는 일본이며, 십자화과 식물에 속한다. 우리가 흔히 먹는 와사비의 매운맛은 고추의 캡사이신과는 다른 성분에서 비롯된다.

 

와사비를 갈거나 으깨면 생성되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성분은 코끝을 자극하는 독특한 향과 함께 항균 및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와사비는 식중독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생선회나 초밥과 함께 와사비를 먹는 전통적인 식문화 역시 이러한 이유와 관련이 있다. 와사비에 함유된 항균 성분은 일부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식품의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물론 와사비만으로 모든 식중독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음식 섭취 시 위생 관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둘째, 항산화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 몸은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와사비에 포함된 여러 생리활성 물질은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건강한 신체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항산화 기능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셋째,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와사비 특유의 자극 성분은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적정량의 와사비 섭취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는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이루어질 때 더욱 효과적이다.

 

넷째, 소화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와사비의 향과 자극은 침과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음식물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생선류와 함께 섭취할 경우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 데 유익할 수 있다.

 

다섯째, 호흡기 건강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와사비를 먹을 때 코가 뚫리는 듯한 느낌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휘발성 성분이 비강을 자극하기 때문인데 일시적으로 코막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감기나 비염 증상을 치료하는 약은 아니지만 일시적인 상쾌함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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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무리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도 과도한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다. 와사비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 점막을 자극하거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위장 질환이 있거나 자극적인 음식에 민감한 사람은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제품은 실제 와사비 함량이 낮고 겨자나 기타 첨가물이 포함된 경우도 있으므로 제품 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건강은 특별한 보약 하나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충분한 휴식이 기본이며 와사비와 같은 건강 식품은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작은 양이지만 강한 존재감을 가진 와사비는 우리의 식탁에 색다른 풍미를 더할 뿐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다.

 

 

 

오늘 식탁 위 작은 와사비 한 점을 보며 건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몸에 좋은 음식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식재료 속에도 건강의 지혜가 담겨 있다.

 

촬영도움/스마트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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